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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47)
그녀가 소년을 다시 만났는지 말해줄래?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경험토록 만들었다. 물론 그 중 대부분은 결코 기분좋은 경험이 아니었다. '집'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을 벗어나면 우리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며칠 혹은 몇 주일의 기간이 아니라 1월말부터 쭈욱~ 우린 그런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또 사람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데 이러한 거리두기는 사람간의 접촉을 매개로 하는 업종의 수입에 큰 타격을 입혔다. 사업주에게만 그 영향이 미친 건 아니었다. 어떤 직장인들은 코로나19랑 상관없이 같은 수입을 유지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수입이 급격히 줄거나 실업 상태가 되기도 했다. (물론 언택트에 맞물려 수입이 증가한 업종도 소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아직 코로나19에 적응이 안되던 혼란기에 총선이 있었고 정부와..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티스토리 글 작성이 뜸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연중행사 클리어 : 치과 정기검진 + 독감예방주사 접종 + 구충제 복용] 추석 연휴 시작되기 전날인, 9월 29일 일이었다. 9개월만에 예약잡은 치과 정기검진 날이어서 (하하하하하. 나는 왜 이리 치과가 무서운가.ㅜㅜ) 둔산 나간 김에 녹십자 백신이 24,000원이라는 CMI에 들렀다. 치과 예약이 10시였으니 스케일링 받고 11시가 조금 못되어 CMI에 도착했는데 세상에.... 나는 228번. 내 앞으로 80여명 남음. 하하하하하하. 서방의 말대로 그냥 집으로 돌아가진 않았고 그렇다고 5시간 기다리지도 않았다. 2시간 반만에 접종을 완료하고 나서는데 진이 다 빠집디다. ㅎㅎ 원래 작년에 먹은 구충제도 이렇게 귀엽게 ..
뭉클팩이든 뭉클찜이든 상관없이 끌리는 책을 신청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6월부터 계속 뭉클팩만 신청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인정해야 할 듯. 뭉클팩 책 선정이 나와 더 잘 맞나보다.ㅎㅎㅎ 요즘 워낙 추석 전 택배 물량이 밀린다고 해서 추석 전에 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책은 이미 지난 주 목요일(24일)에 도착을 했다. 이번 택배는 특히나 아주 묵직~ 했는데 책도 두께감이 상당했지만 꽈배기와 함께 우롱티, 결명자차가 그 무게감을 더해주었다. (우롱티는 이미 지난 토요일 밖에 나설 때 들고 나가 잘 마셨다.ㅎㅎ) 올 추석에는 타지역 친척분들은 오시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아주 단촐한 추석명절이 될 예정이다. 그래서 집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길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되는데, 그때 함께 할 수..
지난밤 끓여서 티백 넣어둔 물이 아침에 일어나보니 적당히 식어있다. 운동을 하며 먹을 물 한잔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준다. 직장다닐 때는 그때 그때 물을 끓이는 것도 미루기 쉬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때는 한번에 2L짜리 플라스틱 물병 두 개에 가득 담길 정도로 많이씩 끓이곤 했다. (결혼 후 정수기를 써본 일이 없다.) 그러다 백수가 되고 물은 그때 그때 적당량만 끓여 먹는 걸로 바꾸었다. 한번에 1.5L 정도만 끓인다. 물에 넣는 티백은 올해 생일 때 받은 차들인데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꽤 많은 양이 남아있다. 티백을 다 비워내면 그 후엔 통곡물을 사다가 물을 끓여볼 생각이다.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우연히 접하게 된 유튜브를 통한 홈트의 세계에 빠져 '백수가 되면 꼭 요..
스피츠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한 벅은 당연히 스피츠의 자리가 자신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프랑수아는 그 자리를 솔렉스에게 주었고 그 상황을 벅은 용인하지 않았다. 그는 곤봉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대장이 되고 싶었다. (59P) 한참의 실랑이 끝에 결국 프랑수아가 벅에게 져 주었고 대장의 자리는 벅의 차지가 되었다. 벅은 그보다 훨씬 더 우월한 대장이었다. 그러나 벅의 정말 우수한 점은 법을 세우고 동료들이 그 법을 지키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60P) 벅과 그의 동료들은 마치 개 한 마리가 끈에 매여 썰매를 끄는 것처럼 움직였다. 하지만 그런 시간도 오래가지 못했다. 프랑수아와 페로는 정부의 명령에 의해 임무에서 배제되었고 벅과 동료 썰매개들은 특급 우편물이 아닌 우편 마차를 끌게 되었다...
벌초도 코로나의 영향을 받는다. 벌초는 보통 추석 전 주 일요일에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친척들이 함께 한다. 우리는 보통 선산에 도착하면 아침 7시가 조금 못되곤 하는데 그때부터 12시~1시까지 하면 얼추 마무리가 된다. 그럼 어머니가 준비해간 국에 밥 후딱 말아 먹고 인사를 나눈 후 집으로 복귀하는 게 코로나 이전의 벌초 메뉴얼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가 아직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으니.... 우선 첫 신호탄은 군대갈 아들이 있는 집에서 쏘았다. 군대가기 전에 조부모님께 인사드릴 겸 갔다가 일부 묘소의 벌초를 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 다음은 작은아버님이었는데 지지난주에 혼자 가서 일부 하고 오셨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지난 주 일요일에 갔다. 아버님, 어머님과 서방과 내가 가서 할머니 묘소 벌초를 ..
[발제2-1. 아직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그림책을 소개해 주세요.] 나는 그림책경험이 비루하기 그지없어, 릿터(25호) 읽기 전까지 그림책과 삽화가 들어간 동화책 구별도 못하던 1인이므로 내가 읽어본 그림책 중 특이한 모양 & 촉감의 그림책을 소개하긴 불가능할 듯 하다. 다만 내가 10년도 넘게 구독해오고 있는 블로그이웃 중에 세상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드는 물건들을 소개하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소개한 책중에 특이했던 그림책이 있어서 그걸 옮겨보려고 한다. 바로 도장을 활용해서 그린 그림책이다. 일본의 아티스트 Baku Maeda(바쿠 마에다)의 책인데 우리는 요즘 도장찍을 일이 별로 없지만 일본은 여전히 도장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STAMP BY ME STAMP BY ME 게시: December 14..
내가 처음 카카오프로젝트100을 알게 된 건 블로그이웃 분중에 플백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고 계시는 분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미 내가 그걸 알았을 때는 베타 시즌2가 진행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하고 시즌3 오픈알람만 신청해두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베타 시즌3의 오픈 알람을 확인했고 나는 독서관련된 프로젝트 하나와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신청을 했다. [카카오프로젝트100란?] 카카오프로젝트100은 '시작을 응원하고 꾸준한 지속을 돕는 행동 변화 플랫폼'이다. 내가 이번에 신청한 '양치질 인증하기'같은 소소한 습관을 만드는 것부터 취미, 자기계발, 창작,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들까지 다양하게 개설이 되어있고 원하는 프로젝트를 찾지 못했을 경우 직접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도 있다. 운영은 시즌제로 되..
가을호가 왔다. 지난 8일에 왔으니 벌써 10일도 더 지난 셈인데, 사진만 한장 찰칵 찍어두고 오늘에서야 첫장을 펼쳤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름 진득하게 읽어보겠노라고 커피까지 내렸는데 커피를 새 책에 홀딱 쏟고 말았다. 차례를 살펴보며 어떤 글들이 실렸는지 살펴보는 순간의 일이었다. 사진은 흘린 커피를 닦아내고 (나무 독서대에 스며든 커피는 아직 마르지 않았을 순간에) 찍은 사진이다.ㅎㅎ 새 책이 쭈글쭈글~해졌다. 물이 스며들어 한번 쭈글쭈글해진 책은 새 책처럼 펴지지 않는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방법들, (이를테면 냉동실에 넣어둔다든지 혹은 아주아주 무거운 책으로 눌러놓는다든지 혹은 두 방법을 결합한 방법이랄지) 를 써보아도 안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원래의 빳빳한 종이로 돌아오진 않는다. 어이없는..
[공부 순서] 전산회계 2급(합격) > FAT 2급(합격) > 전산회계 1급(합격) > FAT 1급(시험접수) > 전산세무 2급(시험접수) > TAT 2급(예정) > ....(하늘아래 회계세무관련 자격증은 많다. 어느 선까지 딸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정하지 않았다.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이다.) [시험발표 두둥~] 9월 1일과 2일에 나란히, 지난 8월 15,16일에 연달아 보았던 FAT 2급과 전산회계 1급 시험발표가 있었다. 가채점해본 결과 96점이었던 FAT 2급은 부분점수가 후했는지 99점이 나와 합격. 가채점결과 82점이었던 전산회계 1급은 85점으로 (이 역시 부분점수가 있었던 것 같다) 합격했다. (합격기준선은 70점이다) [시험접수 두둥~] 시험결과를 확인했으니 이제 그 다음으로 생각한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