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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아니고 '열낱'백수/지도밖으로

[코시국생활] 집에서 운동하기 - 홈트 & 요가

열낱백수 2020. 9. 25. 15:11

   지난밤 끓여서 티백 넣어둔 물이 아침에 일어나보니 적당히 식어있다. 운동을 하며 먹을 물 한잔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준다.

   

   직장다닐 때는 그때 그때 물을 끓이는 것도 미루기 쉬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때는 한번에 2L짜리 플라스틱 물병 두 개에 가득 담길 정도로 많이씩 끓이곤 했다. (결혼 후 정수기를 써본 일이 없다.) 그러다 백수가 되고 물은 그때 그때 적당량만 끓여 먹는 걸로 바꾸었다. 한번에 1.5L 정도만 끓인다. 물에 넣는 티백은 올해 생일 때 받은 차들인데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꽤 많은 양이 남아있다. 티백을 다 비워내면 그 후엔 통곡물을 사다가 물을 끓여볼 생각이다.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우연히 접하게 된 유튜브를 통한 홈트의 세계에 빠져 '백수가 되면 꼭 요가 다녀야지~'했던 생각을 접고 홈트 중이다. 요즘은 시간을 아껴써야 하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스미홈트 FIT BODY 프로젝트와 지음요가 30분요가를 하나씩, 하루 1시간 정도 하고있다.  

   운동 후엔 유산균과 아침을 챙겨먹으며 하루를 채울 일과들 체크하기. 


   아침이 흔들리면 하루가 무의미하게 흘러가기 쉬워서 마치 로보트처럼 매일 정해진 일상을 시간속에 꾹꾹 눌러 넣는다. 아침일정을 하나라도 빠뜨리면 하루를 시작할 수 없는 사람처럼.... 어떻게 보면 약간 강박적이어서 어제도 일어나는 순간부터 컨디션이 꽝이었는데도 무리하게 '기상-주방정리-홈트-아침-씻기-기도'까지 하곤 침대로 뻗어버렸다 ㅎㅎㅎㅎ 사람에겐 정말 '적당한' '융통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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