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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낱'아니고 '열낱'백수/미니멀과 맥시멀 사이 어디쯤 (6)
그녀가 소년을 다시 만났는지 말해줄래?
나는 그동안 액체세제를 선호하며 살아왔다. 가루보다 어쩐지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그 어쩐지가 참 많은 걸 의심없이 결정할 수도 있다. 우리집엔 그동안 이렇게 세 가지 세탁세제가 존재해왔다. 1년 9개월 전 분가하며 입주한 아파트 이사선물로 참 많은 액체세제를 선물로 받았고 드디어 리큐가 마지막 남은 액체세제였다. 니트는 알칼리성 세제로 빨면 안된다 하니 구입한 울드라이와 왜 넣는지도 모르고 꼭 넣어주는 섬유유연제 다우니, 이 세 가지가 세트였던 셈이다. 우선 나는 삶을 단순화하기로 마음을 먹은 후 다짐한 것 중 하나는 '미니멀이랍시고 쓰던 걸 버리고 새로 사진 말자'였다. 그래서 일단 쓰던 대로 썼고 오히려 너무 과한 양을 쓰지 않도록 주의했다. 그러던 중 제일 먼저 떨어진 것은 섬유유연제였다. [섬유유연..
생리대 & 팬티라이너가 상주하고 있는 우리집 화장대 서랍. 보여지는 것처럼 아직 일회용 생리대들(아직 오버나이트를 대체하지 못했다)과 면생리대 & 면 팬티라이너가 공존하고 있다. "사실 나는 생리대를 면으로 바꿀 생각은 전혀 없었다." [면생리대를 쓰게 된 이유] 그런 나에게 고민을 안겨준 것은 바로 이 아랑어랑 면생리대였는데, 약 5년전쯤(이 또한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친구가 본인도 선물받았는데 몇 년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쓰게 된다며 싫다는 나에게 억지도 떠넘긴 물건이었다.ㅎㅎ 백수가 되고 삶을 좀 단순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풀어가보려 물건들을 한창 정리하고 있던 내게 화장대 서랍 정리 도중 나타난 이 녀석을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쓸만한 사람이 있으면 주고 싶은데....'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사는 대전은 큰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믿고 살아왔지만 그건 지구가 화나기 전 일인가 보다. 아마도 전 국민의 뇌리에 깊이 박혔을, 주택도 아닌 아파트 1층 높이가 흙탕물로 잠겨 주차장 차들이 속수무책으로 침수당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그 대전의 한 아파트 침수 사진 후에 고기압과 대기압은 자리를 위쪽으로 옮겨 싸움을 계속했다. 그리고 어제부터 하구핏이라는 제삼자가 싸움에 끼어들어 저기압의 편을 들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다시금 싸움의 장소는 아래로 내려왔고 오늘 새벽부터 대전엔 비가 다시금 세차게 내리고 있다. 백수도 나가야 할 일은 있는 법, 주말에 밥해먹고살려면 장도 봐야 하고 우체국도 들를 일이 있어야 해서 정말 오랜만에 장화를 꺼내 신었다. [대나무 칫솔 구매하기] 오늘 할 얘기는 역대..
소창-하면 뒤에 붙는 단어는 '걸레'보다 '행주'가 더 익숙하지만, 사실 행주와 걸레를 소창원단으로 바꾸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걸레'였다. 나는 지금까지 주방에서 쓰는 행주나 청소할 때 쓰는 손걸레를 돈 주고 사본 일이 없었다.(이렇게 본다면 소창행주를 굳이 내돈주고 산 것은 미니멀라이프가 맞는가.ㅎㅎ) 어쨌든 청소할 때 면걸레로 거울이나 TV를 닦고나면(제일 우선순위로 닦아주는 데도) 면에서 떨어져나온 먼지 때문에 닦고도 찝찝한 뒷맛을 남겼고 '어쩔 수 없지 뭐' 생각하던 어느 날 방법을 찾아보기에 이르렀다. 가장 쉽게 쓰시는 방법 중 하나는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을 조금 걸레에 발라 TV를 닦는 것'이었다. 그러면 먼지도 훨씬 덜 달라붙는다는데... 난 그 방법은 썩 내키지 않았고 그 다음 찾은 방법..
한때는 10년쯤 살았고, 작년까지는 직장생활을 했던 둔산엘 요즘은 나갈 일이 별로 없다. 룡의 수첩 구매 목적으로 지난주에는 공방에서 말고 둔산에서 뜨개를 하기로 했는데, 그 전주에 은행동 에스닷에서 룡이 수첩을 사버리는 바람에 목적성 없는 둔산동 나들이가 되어버렸다. 무튼, 그 전부터 룡이 노래를 부르던 보끄미를 오랜만에 갔다. 부러 사람들이 한가한 시간을 틈탄다며 1시 넘어서 갔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그마저도 우리의 음식이 나올 쯤이 되니 더더 빠져나가는 모양새. 항상 그렇듯 우리는 쭈꾸미화덕피자세트(인당 12,000원)를 시켰다.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순한맛을 시켰지만 비주얼로는 꽤나 매콤해 보이는 쭈꾸미와, 강황으로 색을 낸 듯 보이는 밥- 그리고 고르곤졸라 핏자까지 나와 세트완성. 오랜만이..
올해초, 도련님이 설때 깜짝선물로 보내온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 일단 기본적으로 커피머신에 딸려온 캡슐커피도 있었고 도련님이 페이브 캡슐도 80개를 보내준데다가, 네스프레소에서 베스트셀러 150팩을 주문해서 (네스프레소 홈페이지 회원가입하고 머신 시리얼 넘버를 등록하면 팩 구입시 캡슐커피 케이스를 함께 보내줌.) 지금까지 잘 먹었는데- 바닥을 보이기 시작해서 급하게 검색 검색~ 캡슐커피 브랜드를 잘 알면 여러 브랜드의 캡슐을 구입해보고 싶은데 결국은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저렴한 곳을 찾아 검색하기 시작했다. 7종 세트(총 70개)에 30,940원인데 7,500원의 배송비가 붙는다고 해서 3개 주문, 210개를 100,320원(배송비포함)에 산 셈이다. 1개당 478원꼴. 가격은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