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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소년을 다시 만났는지 말해줄래?
올해 나는 가입을 1,2,룡에게 생일선물로 받았다. 그리하여 받게 된 웰컴키트에는 내가 고른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과 함께 『2020 THE BEST COLLECTION』 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한 권 받았다. '베스트 컬렉션'은 북클럽 회원들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국 단편소설 (물론 문학동네에서 엮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책에 실려있는 단편) 중 최애 작품을 미리 작년에 회원들에게 설문조사했었다. 아마도 그 결과가 이번에 이 책으로 묶여졌으리라. 북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완독선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 얇은 택배 하나가 도착했다. 지난달부터 선보인 '뭉클하지'와 필사하기..
제작진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예매하면서 넘겨짚은 예상은 '아, 같은 시간여행 영화인가?' 였다. 하지만 영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극히 사실적이다. 영화는 빅토르-마리안이 아들, 지인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에서 시작된다. 아들 막심과 아내인 마리안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맞춰 살아가지만 빅토르에게 시대를 쫓아가는 건 버거운 일이기만 하다. 한땐 잡지에 자신의 그림을 연재했을 정도로 재능있는 빅토르였지만 세상은 더이상 잡지 속 그림을 찾지 않는다. 잡지는 폐간되고 새로운 문물에 거리감을 느끼는 빅토르에게 세상은 새로운 일을 주지 않는다. 무기력에 빠져드는 빅토르에게 아들 막심과 아들의 친구인 앙투안은 초대장 하나를 건넨다. 돌아가고 싶은 하루가 있나요? 돌아가고 싶은 과..
작년 4월, 퇴사 후 다시금 블로그에 기록을 시작하면서 뭣도 모르고 기록을 시작했던 대학생때와는 다르게 나름 기준을 정했었더랬다. '솔직할 수 없는, 그리고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는 서평단 활동은 하지 않는다.' '클럽 창작과 비평'은 어떤 면에서는 서평단을 닮았다. 숙제처럼 함께 기한을 정해 읽긴 하지만 내 돈을 주고 책값을 결제하고 책선택에 있어서도 내가 선택권을 지닌 여러 종류의 독서모임과는 달리 『창작과 비평』이라는 계간지를 출판사에서 공짜로 받았다. 매주 혹은 격주로 미션이 있고 그 미션이 호마다 10회씩 진행된다. 다분히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내가 정한 기준을 1년만에 처음으로 깨뜨리며 '클럽 창작과 비평'을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총 10회 진행된 미션 중 나는 2번의 미션..
모모와 로자 아줌마의 기묘한 동거 주인공인 열네살의 모모는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아이였다. 모모는 로자 아줌마와 함께 살았는데 로자 아줌마의 집에는 모모 이외에도 많은 아이들이 살았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세부 속사정은 다를지언정 맡겨진 이유는 같았다. 부모가 그 아이들을 양육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아이들을 돈과 함께 맡기면 로자 아줌마는 아이들을 맡아 키워주었다. 친엄마는 아니었지만 비록 대가를 받고 제공해주는 양육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모모와 로자 아줌마의 사이에는 가족애가 생겨난다. 인종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이미 정들어버린 아이들을 양육비가 끊겼다는 이유로 내칠만큼 로자 아줌마는 모질지도 못했다. 이 세상을 쓸쓸히 홀로 살아가야만 했던 로자 아줌마에게..
'클럽 창작과 비평' 활동을 통해 『창작과 비평』을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고백이랄 것도 없는 고백 하나를 하자면, 최근 몇 년새 쏟아져나오는 문학잡지, 인문잡지에는 관심을 가졌어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발행되어오던 문학잡지는 기꺼이(?) 피해왔다.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어디 들고다니면서는 읽지도 못하겠다~' 싶은 두께감, 그리고 최근 발행되기 시작한 문학·인문잡지들의 그것과는 다른 심플하기 이를 데 없는 디자인. 어느 것하나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조차 어떤 바람이 불어 클럽활동을 신청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봄호를 야금야금 읽어내며 내가 읽게 된 것은 왜 오래된 문학계간지는 그들의 색깔을 지키며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었다. 실려있는 글들은 묵직한 무게감으로 저마다의 지면을..
올해초, 도련님이 설때 깜짝선물로 보내온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 일단 기본적으로 커피머신에 딸려온 캡슐커피도 있었고 도련님이 페이브 캡슐도 80개를 보내준데다가, 네스프레소에서 베스트셀러 150팩을 주문해서 (네스프레소 홈페이지 회원가입하고 머신 시리얼 넘버를 등록하면 팩 구입시 캡슐커피 케이스를 함께 보내줌.) 지금까지 잘 먹었는데- 바닥을 보이기 시작해서 급하게 검색 검색~ 캡슐커피 브랜드를 잘 알면 여러 브랜드의 캡슐을 구입해보고 싶은데 결국은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저렴한 곳을 찾아 검색하기 시작했다. 7종 세트(총 70개)에 30,940원인데 7,500원의 배송비가 붙는다고 해서 3개 주문, 210개를 100,320원(배송비포함)에 산 셈이다. 1개당 478원꼴. 가격은 마음에..
계획보다 한 주 늦게 '평론/논단/현장/산문'을 읽게 되었다. 주말이니 평소보다 조금 느지막히 일어나 어제 친정엄마가 주고가신 토종닭으로 닭갈비를 해보았다. 남편과 점심을 먹으며 YTN 실시간 뉴스를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보는데 이틀 앞둔 5·18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3년전 취임 8일만에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하지만 그 전 4년동안 대통령이 5·18 기념식 참석한 일은 없었다고 했다. 여전히 일부의 사람들에게 5·18는 항쟁 혹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할 수 없는 과거인 것이다. 얼마전 나이에 비해 너무도 건강해보이는 (통장에 29만원 있다는) 그는 재판에 참석하는 모습으로 또한번 뉴스에 얼굴을 비쳤지만 본인의 잘못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다.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누가 군인들에게 총과 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