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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클럽창작과비평 (14)
그녀가 소년을 다시 만났는지 말해줄래?
여전히 요즘도 나온다는 라는 게임을 밤새도록, 그리하여 전국을 통일할 때까지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중원의 주인이 되고나면 잠도 못자 피곤해 수업을 듣는둥 마는둥 해도 왠지 뿌듯한 느낌을 느끼며 그날 하루를 보내곤 했다. 그렇다고 현실의 내 방이 1cm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었고, 하다못해 학교 내 책상 역시 1mm도 변함없었다. 게임은 게임일 뿐, 현실이 아니었다. 요즘 게임도 100퍼센트 그렇다고 할 수 있을까? 요즘 게임을 하려면 (현실의) 돈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그 게임을 사기 위한 비용이 아니다. (그건 예전에도 있었다.) 소위 템빨이 좀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게임에 매진(?)하여 아이템을 많이 모으면 (현실의) 돈을 받고 팔 수도 있다. 꼭 게임만 그럴까? 언제부터인가 가상..
이미 한참 전에 도착해서 시와 소설은 읽은 후이지만, 그래도 수령인증샷을 남겨본다. 이번 여름호의 색감은 '민트', 내가 '귤색'과 함께 제일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다. 어떤 글들은 내가 장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글이기도 하고, 또 어떤 글들은 내 짧은 지식탓에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기에 이라는 함께 읽기 프로그램이 없었더라면 지난 봄호 역시 중도에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감이 사람을 움직인다'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ㅎㅎ 이미 1,2차에서 마감기한을 넘겨 두번의 패스권은 안녕~ 이제부터 성실하게 읽고 쓰겠습니다~~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에 언급된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의식들이 좋았다. 1월, 처음 코로나19의 존재를 뉴스에서 접하기 시작할 때만해도 7월의 어느날까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살..
어떤 일이든 시작부터 삐걱거리면, 어쩐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이번 『창작과비평』여름호가 나에게는 그런 느낌이다. 인증샷을 올리려 사진을 찍어놓고도, 시 파트를 다 읽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표시해놓고도 글쓰기에 손이 가질 않아 시간을 흘려보내던 참이다. 첫 단추를 이렇게 꿰지 않았으니 소설이라고 다를쏘냐. 오늘 아침부터 밀린 일기를 써야 하는 개학 전날 초등학생마냥 (하긴, 요즘은 일기쓰기 숙제도 없다던가.) 무거운 마음으로 잠에서 깨었다. 참 별일이다. 예정된 분량은 다 읽어놓고 글 쓰기 어려워하는 건 참으로 나답지 않은 일이다. 이미 여름호엔 코로나19가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었다. 시에서도 요즘 우리의 생활에 대한 시어·시구를 발견했었는데 소설속에서도 그랬다. 「실버들 천만사」는 코로..
작년 4월, 퇴사 후 다시금 블로그에 기록을 시작하면서 뭣도 모르고 기록을 시작했던 대학생때와는 다르게 나름 기준을 정했었더랬다. '솔직할 수 없는, 그리고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는 서평단 활동은 하지 않는다.' '클럽 창작과 비평'은 어떤 면에서는 서평단을 닮았다. 숙제처럼 함께 기한을 정해 읽긴 하지만 내 돈을 주고 책값을 결제하고 책선택에 있어서도 내가 선택권을 지닌 여러 종류의 독서모임과는 달리 『창작과 비평』이라는 계간지를 출판사에서 공짜로 받았다. 매주 혹은 격주로 미션이 있고 그 미션이 호마다 10회씩 진행된다. 다분히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내가 정한 기준을 1년만에 처음으로 깨뜨리며 '클럽 창작과 비평'을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총 10회 진행된 미션 중 나는 2번의 미션..
'클럽 창작과 비평' 활동을 통해 『창작과 비평』을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고백이랄 것도 없는 고백 하나를 하자면, 최근 몇 년새 쏟아져나오는 문학잡지, 인문잡지에는 관심을 가졌어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발행되어오던 문학잡지는 기꺼이(?) 피해왔다.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어디 들고다니면서는 읽지도 못하겠다~' 싶은 두께감, 그리고 최근 발행되기 시작한 문학·인문잡지들의 그것과는 다른 심플하기 이를 데 없는 디자인. 어느 것하나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조차 어떤 바람이 불어 클럽활동을 신청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봄호를 야금야금 읽어내며 내가 읽게 된 것은 왜 오래된 문학계간지는 그들의 색깔을 지키며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었다. 실려있는 글들은 묵직한 무게감으로 저마다의 지면을..
계획보다 한 주 늦게 '평론/논단/현장/산문'을 읽게 되었다. 주말이니 평소보다 조금 느지막히 일어나 어제 친정엄마가 주고가신 토종닭으로 닭갈비를 해보았다. 남편과 점심을 먹으며 YTN 실시간 뉴스를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보는데 이틀 앞둔 5·18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3년전 취임 8일만에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하지만 그 전 4년동안 대통령이 5·18 기념식 참석한 일은 없었다고 했다. 여전히 일부의 사람들에게 5·18는 항쟁 혹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할 수 없는 과거인 것이다. 얼마전 나이에 비해 너무도 건강해보이는 (통장에 29만원 있다는) 그는 재판에 참석하는 모습으로 또한번 뉴스에 얼굴을 비쳤지만 본인의 잘못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다.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누가 군인들에게 총과 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