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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꽃을 보듯 책을 본다/같은 책을 읽습니다 (14)
그녀가 소년을 다시 만났는지 말해줄래?
매일 밤 꿈을 꾸었다. (중략) 팔다리가 잘려 나가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통증이 밀려오는 순간에도 나는 다짐했다. 이 꿈을 기록해야만 해! 기록해야만 해! 기록해서 뭔가를 얻어야 한다구! 종종 책을 읽으며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살면서 흔하게 경험하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그 상황을 설명하려고하면 뭐라고 묘사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걸 작가들은 정확하게 콕! 집어 글로 쓸 수 있는 어마어마한 능력자여서 책을 읽다가 감탄하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 도대체 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고전이라 하는지 이해를 못하며 읽어가고 있을 때 가끔 눈앞에 나타나곤하는 실지렁이를 명확히 묘사한 부분을 읽으며 '이거야!' 전율을 경험한 일이 있었다.) 그 작가들도 태어나면서부터 그런 능력을 안고 태어난..
『라이팅 클럽』은 모성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엄마에게 '엄마' 대신 '김 작가'라는 호칭을 부여한다. 비록 상금 대신 오히려 잡지를 몇 십부 사는 것으로 등단한 것이지만 그래도 글을 쓰긴 썼으므로. 묘한 것은 화자인 '나' 역시 책을 좋아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바로 그날이었다. 내가 처음 글을 쓸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느꼈던 순간. 안채 할머니의 마루에서 뜨거운 보리차에 입안을 데었던 바로 그 시간이었다. 홧홧거리는 입안의 통증과는 관계없이 몸에서 약간 힘이 빠지며 몽롱해진 한 순간 오히려 정신이 말짱해졌던 것 같다. 막연한 느낌으로만 간직해온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구체화 되는 순간의 느낌을 표현한 문단이 그래서 제일 먼저 눈에 들..
주제로 진행되는 손끝으로 문장읽기 9회차. 민음북 10기 첫 온라인독서모임이다. 세 권 중에 내가 고른 책은... 바로! 강영숙 작가의 『라이팅 클럽』이다. 책과 스티커, 책갈피, 그리고 온라인독서모임의 미션일정이 적힌 종이가 함께왔다. 이번에 책갈피가 함께 온 게 색달랐는데 , 도톰한 두께의 종이질감 책갈피다. 종이지만 쉽게 구겨질 두께감이 아니라 마음에 들어서 써보고 있는 중이다. 책 속 문장이 적힌 것도 있고 오른쪽 책갈피처럼 직접 적어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것도 있다. 책은 지금 4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모든 책의 초반을 읽을 때 그러하듯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조용히 염탐중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모녀관계에 있는 주인공과 김 작가(주인공은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않고 김 작가라고 부른다.)가 이..
민음북클럽 10기 가입 후에 처음 진행되는 온라인독서모임인듯 싶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패밀리데이가 앞당겨지고 오디오북 관련 이벤트들이 많아서 그랬지 싶기도 하고....) 무튼 신청은 내일(10일) 오후 3시지만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와 『라이팅 클럽』을 두고 신청도서를 고민중이다.
6월의 마지막날이었던 화요일, 나에게 도착한 7월 뭉클팩 꾸러미엔 천명관 작가의 『고래』와 고래밥, 그리고 소설 뭉클하지와 귀퉁이책갈피, 뭉클팩 초대장이 들어있었다. 꾸러미를 받자마자 식탁위에 펼쳐놓고 사진한장 찰칵! 그리곤 얼른 QR코드가 나를 인도하는 그 채팅방에 들어갔다. 이번 『고래』 독서모임의 일정은 지난달에 비해 다소 숨가쁠 예정이다. 일단 책 두께가 상당하다. 대충 끝을 보니 560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다. '우리의 완독 목표일'은 7월 28일이니 하루 20P는 평균적으로 읽어야 기간 내 완독이 가능하다. 미션은 인증샷과 완독 후기를 포함해 6개로 사이 4가지 미션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주 월요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함께 같은 책을 읽으며 고독한 뭉클방에서는 그날 그날 읽은 페이..
올해 나는 가입을 1,2,룡에게 생일선물로 받았다. 그리하여 받게 된 웰컴키트에는 내가 고른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과 함께 『2020 THE BEST COLLECTION』 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한 권 받았다. '베스트 컬렉션'은 북클럽 회원들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국 단편소설 (물론 문학동네에서 엮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책에 실려있는 단편) 중 최애 작품을 미리 작년에 회원들에게 설문조사했었다. 아마도 그 결과가 이번에 이 책으로 묶여졌으리라. 북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완독선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 얇은 택배 하나가 도착했다. 지난달부터 선보인 '뭉클하지'와 필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