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소년을 다시 만났는지 말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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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책을 본다/같은 책을 읽습니다

[북클럽 문학동네] 7월 뭉클팩 : 『고래』 시작!

열낱백수 2020. 7. 3. 16:01

   6월의 마지막날이었던 화요일, 나에게 도착한 7월 뭉클팩 꾸러미엔 천명관 작가의 『고래』와 고래밥, 그리고 소설 뭉클하지와 귀퉁이책갈피, 뭉클팩 초대장이 들어있었다. 꾸러미를 받자마자 식탁위에 펼쳐놓고 사진한장 찰칵! 그리곤 얼른 QR코드가 나를 인도하는 그 채팅방에 들어갔다.

   이번 『고래』 독서모임의 일정은 지난달에 비해 다소 숨가쁠 예정이다.  일단 책 두께가 상당하다. 대충 끝을 보니 560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다. '우리의 완독 목표일'은 7월 28일이니 하루 20P는 평균적으로 읽어야 기간 내 완독이 가능하다. 미션은 인증샷과 완독 후기를 포함해 6개로 사이 4가지 미션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주 월요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함께 같은 책을 읽으며 고독한 뭉클방에서는 그날 그날 읽은 페이지를 업로드한다. 이 인증샷은 미션은 아니지만 다른 분들이 꾸준히 독서를 해가는 인증샷을 보면서 함께 읽는 책을 잊지 않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나도 되도록이면 잊지 않고 올리기로 이번달엔 특히 다짐해본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만해도 '6월인데 벌써 이렇게 더워도 돼?'라고 느꼈었는데 지난주부터 간간이 찾아온 비 덕분인지 오늘은 햇살도 없고 덥지도 않다. 바람도 제법 불어서 맞바람 치게 창을 열었더니 책을 읽기시작하며 벗겨둔 『고래』의 띠지가 불어들어온 바람에 날라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 정도의 바람도 변화를 일으킬진데 금복을 따라다니는 그 바람은 도대체 어떤 삶으로 금복을 이끌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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