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소년을 다시 만났는지 말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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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책을 본다/같은 책을 읽습니다

[뭉클] 9월 뭉클팩 - 『키르케』 도착!

열낱백수 2020. 9. 2. 22:03

『키르케』 독서모임 참가비용은 책값포함 18,500원이었는데 그 중 5,500원은 포인트로 결제하고 13,000원만 카드결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내가 속한 교구의 성당 미사가 다시금 중단되었다. 성당카페도 함께 열지 않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 하던 성당카페봉사도 중단되었다. 코로나 초창기에 그랬듯,백수가 국가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집앞마트와 10분 거리에 있는 시댁, 친정을 제외하곤 움직이지 않는다. 다시금 칩거생활을 시작했다. 약속도 취소, 뜨개공방도 등록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나는 온라인독서모임을 잔뜩 신청했는데, 이번주에 시작하는 3권의 책과 다음 주 3권의 책에 대한 독서모임 시작이 예정되어 있다. 6권 동시읽기가 가능할지는... 해보아야 알 듯 하다. ㅎㅎ 

   무튼, 오늘은 그 6권의 독서모임 책 중 두번째, 북클럽문학동네에서 주관하는 9월의 뭉클팩 도서인 『키르케』가 도착했다. 두께감이 상당하다.(500페이지가 넘는다.) 책과 함께 초대장 + 뭉클하지, 그리고 '마녀 석류 콜라겐 젤리'가 두 개 도착했다.ㅎㅎ 책의 첫장을 넘기는 날과 마지막장을 덮을 때 먹어야겠다.두께는 상당하지만 이번주를 빼고나면 3주동안 진행되는 독서모임이기 때문에 한 주에 180페이지 가량 읽어야 완독이 가능할 듯. 

   내 기억속에 키르케는 마녀이면서 오디세우스를 사랑하여 '짝사랑하는 마녀'의 이미지지만, 어디에서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아이에 섬에 홀로 살기까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검색해봐도 나오질 않으니 일단 이 소설부터 읽은 다음 생각해봐야겠다.

   아, 8월 뭉클팩이었던 테드 창의 『숨』은 무사히 완독하여 몽당연필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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